다낭서 택시강도 범행 한국인, 14년형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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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서 택시강도 범행 한국인, 14년형 선고받아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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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에서 돈 모두 잃은후, 택시운전사 위협해 금품빼앗으려 한 혐의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지난해 11월 다낭에서 택시강도 혐의로 구속된 한국인 박모(50)씨가 다낭인민법원으로부터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23일 도박장에서 돈을 잃은후 택시를 타고 가던중 운전사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가 체포됐다.

박씨는 하노이에서 카지노 도박으로 돈을 잃은 후 여권까지 담보로 잡히자 중부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으로 자리를 옮겨 도박을 계속했으나 다시 돈을 잃어 수중에 한 푼도 없자 강도행위를 계획했다.

그는 후에(Hue)에서 다낭에 있는 호텔로 가기 위해 운전기사 보 반 득(Vo Van Duc)씨의 택시에 올랐다. 박씨는 다낭의 보응웬지압(Vo Nguyen Giap) 길에서 택시기사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택시를 멈추라고 말하고, 140만동(60달러)이 들어 있는 택시기사의 지갑과 휴대폰 2개, 자동차 열쇠를 건네도록 협박했다.

택시기사가 가까스로 문을 열고 주변에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자 박씨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박씨는 뒤쫓아온 택시기사와 인근 주민들에게 붙잡혔으며 신고를 받고 달려온 공안에 넘겨졌다.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동남아 관광국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340만명으로 전년보다 44%나 늘어났다. 다낭은 베트남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크게 늘면서 한국인 관련 범죄도 자주 발생해 현지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한 개인의 일탈행위가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문객과 현지거주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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