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중부 탄화성(Thanh Hoa)이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컨퍼런스를 열어 탄화성의 투자, 무역, 관광 정책및 환경을 소개하며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관광, 문화, 무역, 건설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 러시아 기업들 사이에 많은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찐 반 찌엔(Trinh Van Chien) 탄화성 인민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탄화성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탄화성과 러시아 기업간 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응오 득 만(Ngo Duc Manh) 주러시아 베트남대사는 “양측이 서로의 잠재력과 강점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양국간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수렌 바르단얀(Suren Vardanyan) 모스크바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모스크바는 경제, 무역, 의료, 관광,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 및 탄화성과의 협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러시아의 경제및 무역관계는 지난 2016년 베트남-유라시아경제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이후 크게 발전하고 있다.
베트남 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45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베트남의 對러시아 수출액은 연간 13% 증가한 24억4,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수입액은 21억달러로 전년 대비 53.4% 증가했다.
올들어 4월까지 교역액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1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양국은 내년까지 교역액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6월말 기준 러시아는 베트남에서 130개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투자하는 132개국 중 투자액 규모 24위를 차지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석유와 가스, 에너지 등으로 총 9억5,440만달러에 이른다.
베트남 기업들은 러시아내 20여개 프로젝트에 약 3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TH그룹이 유제품 농장에 27억달러를 투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