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외국인관광객 1,550만명, 사상 최대…중국 450만명으로 1위
- 외국인관광객 관광수입 165억달러…전체 관광수입의 60% 달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한 외국인관광객은 호주인이었으며 한국관광객은 러시아, 미국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베트남관광총국이 발간한 관광연보에 따르면 외국인관광객 1인당 평균소비액은 1,065달러였으며 국별로는 호주관광객이 1인당 3,660만동(1,570달러)을 지출해 1위에 올랐다. 러시아가 3,390만동(1,460달러)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미국(1,395달러), 한국(1,120달러), 영국(1,094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490만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관광객수로는 최대를 기록했지만, 1인당 평균 1,900만동(818달러) 소비에 그쳐 8위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750달러), 태국(715달러)이 뒤를 이었다.
호주는 베트남의 10대 외국인 관광객 공급시장의 하나다. 지난해 38만7,000명의 호주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55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은 외국인관광객들로부터 383조동(165억달러)의 관광수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관광수입의 60%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관광산업의 GDP 비중은 8.39%이며 정부는 관광산업을 베트남경제의 최우선산업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관광산업은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국가들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로 내년까지 약 2,00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을 맞이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이럴 경우 관광수입은 연간 350억달러에 이르고 GDP비중은 10%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비자정책 완화 및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가 최근 발표한 `2019년~2023년 아시아 태평양 방문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의 연평균 성장률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향후 5년 내 세계에서 손꼽히는 여행지의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