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가 앞으로  6년내에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지하철역 주변에 상업센터를 건설하는 등 도시 모든 부문의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2025년 종합 도시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추가 보완해 최근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호치민시 건설계획국은 지난 24일 인민위원회에 목표 달성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 모집을 요청했다.

종합도시 계획에 따르면 지하철역 주변의 지하도는 상업중심지로 개발된다. 2021년에 운행예정인 길이 20km의 지하철 1호선은 벤탄(Ben Thanh)에서 쑤오이띠엔(Suoi Tien)까지 1군, 빈탄군(Binh Thanh), 2군, 9군 및 인접한 빈즈엉성(Binh Duong)까지 연결된다.

이 계획은 호치민시 동쪽(2군, 9군, 투득군)에 위치한 호치민시-롱탄(Long Thanh)-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와 하노이대로를 따라 새로운 도심지를 건설하고, 하이테크산업단지와 호치민시 국립대학에 있는 소프트웨어산업단지를 더 발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이 가능하고 하천이 많은 남부지역(7군, 냐베현)의 배수시설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인프라도 개선된다.

호치민시는 서북부지역(12군, 혹몬현, 꾸찌현)과 남서부지역(빈짠군, 떤푸군, 빈떤군)의 기술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사이공강과 껀져(Can Gio) 해변을 따라 생태관광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리 칸 떰 타오(Ly Khanh Tam Thao) 호치민시 도시기술인프라 과장은 “호치민시는 현재 주차장 및 공용시설 부족, 교통혼잡, 인구분포의 불균형, 주택정책 등 도시계획에 많은 단점이 있다”며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침수, 무질서한 도시화 등 여러 요인들 또한 도시의 인프라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승인된 변경된 도시계획은 내년까지 호치민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고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는 2017년부터 내년까지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 계획은 인공지능(AI) 같은 과학적•선진화된 기술을 활용해 호치민시가 직면하고있는 급속한 인구증가, 지속가능하지 않은 경제성장, 부적절한 도시계획 및 관리, 열악한 의료 및 교육 시스템, 교통혼잡, 공해, 비효율적인 공공행정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치민시 당위원장은 지난 3월 열린 컨퍼런스에서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는 AI 연구응용센터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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