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투티엠신도시 금싸라기 땅 15개 필지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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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투티엠신도시 금싸라기 땅 15개 필지 경매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7.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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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개발 위한 대규모 투자자 유치와 국가세입 손실 줄일 목적
- 감사원 제안따른 3, 4구역 일부 필지…경매가 결정할 관리위원회 구성
사이공강을 따라 반도처럼 돌출한 곳이 투티엠신도시 지역이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투티엠(Thu Thiem) 신도시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자 유치와 국가세입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구내 금싸라기 땅 15개 필지를 경매에 부친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26일 투티엠 3구역 및 4구역에 위치한 15개 필지의 경매 계획을 수립할 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경매 시작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사이공강을 따라 건설될 도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투티엠 교회 및 수도회 대표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100년 이상 된 두 종교단체의 주요구역을 유지하기로 약속했지만, 인근 지역과의 조율을 통해 구역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투티엠신도시는 호치민시가 국제금융허브로 만들고자 2군에 조성한 657ha(197만여평)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지구로, 사이공강을 사이에 두고 중심지 1군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3구역은 투티엠 북쪽 제방을 따라 주거복합단지와 고층의 복합상업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4구역은 주거복합단지, 고밀도 복합상업단지 및 행정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치민시의 경매 결정은 지난달 말 감사원이 투티엠신도시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통보와 함께 국가세입 손실을 막고 대형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 필지를 경매에 부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국가자본 할당 및 BT(Build Transfer) 계약자에 대한 부당한 상여금 지급 등을 지적했다.

투티엠신도시는 호치민시 제2의 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30년 전만 하더라도 높은 인구밀도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러다가 이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은 1990년대 들어 이뤄졌고, 2002년부터 토지취득이 시작됐다. 2003년에는 국제 설계회사를 모집해 미국의 설계 및 디자인 회사인 사사키(Sasaki)가 선정됐다.

투티엠 주민들은 몇년간 토지취득 과정 등에서 발생한 위반행위를 이유로 시 당국에 민원과 소송을 제기해 왔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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