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온라인 도박단 380여명 곧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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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온라인 도박단 380여명 곧 추방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7.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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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어시티 도시구역 내 별장에서 체포 당시 현장(사진=하이퐁 공안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이퐁시 즈엉낀(Duong Kinh)군 아우어시티(Our City) 도시구역 내 별장에서 온라인 도박으로 체포된 380여명의 중국인들이 곧 추방된다.

공안부와 하이퐁시 공안당국은 이들 도박단을 중국으로 추방하기 위해 중국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하이퐁 공안 및 무장공안 1,000여명이 아우어시티 도시구역을 봉쇄하고 온라인 도박을 벌이던 380여명의 중국인을 체포했으며, 2,000대가량의 스마트폰, 컴퓨터 533대, 은행카드, 현금, 도박 관련 물품 등을 압류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 온라인 도박장은 중국에서 시설과 장비를 가져와 중국인 기술자들이 설치한 후, 수많은 중국인들이 스포츠 베팅, 추첨 게임, 빙고 게임 등 형태로 도박에 참여했다.

베트남과 중국 양국간 사법조약에 따르면 이 사건은 광범위한 조사와 최종처리를 위한 관할권이 중국 공안당국에 해당하는 사건이다. 이에 따라 공안부와 하이퐁 공안국은 중국 당국과 협조해 이들 도박단을 중국법에 따라 중국으로 추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응웬 유이 흥(Nguyen Duy Hung) 즈엉낀군 하이탄(Hai Thanh) 프엉(동단위) 인민위원장은 공안이 아우어시티를 봉쇄하기 전까지 도박장이 운영되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 도시구역에는 한 호텔에 27명의 중국인만이 임시거주자로 등록되어 있었다.

아우어시티 도시구역은 지난 2010년 5월 홍콩 히엡퐁(Hiep Phong)그룹 소속의 베트남히엡퐁사가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도시구역은 43ha(12만9,000평)의 면적에 초기 투자금은 8,500만달러였다.

공안부에 따르면 이 도박단은 365일 24시간 소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외부인과는 거의 접촉하지 않고 폐쇄되어 있었다. 또한 베트남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위장 조직된 새롭고 정교한 운영 방식의 범죄 조직이다.

현재 아우어시티 도시구역은 봉쇄되어 있고 인적도 없이 황량하고 을씨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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