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신생 민간항공사인 밤부항공(Bamboo Airways)이 오는 2023년까지 자본금을 현재의 6배인 8조3,000억동(3억5,800만달러)로 확충하고, 보유 항공기도 3배로 늘리기로 했다.
밤부항공은 이같은 자본금및 항공기 증대, 조종사와 기술자 양성 계획 등을 내용으로한 제안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교통운송부는 지난달 산하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밤부항공이 더 많은 항공기를 운항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이후, 항공기 숫자를 10대에서 30대로 확대하려는 회사의 제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밤부항공의 자본금은 모기업인 FLC그룹이 연말까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추가 발행하면 현재 1조3,000억동(5,600만달러)에서 2조동(8,620만달러)으로 늘어날 수 있다.
밤부항공은 올초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탑승객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밤부항공은 2021년말부터 매년 3,500명의 조종사, 승무원, 기술자, 지상요원, 운행관리원 등 항공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8일 빈딘성(Binh Dinh) 퀴년시(Quy Nhon)에 항공훈련원을 착공했다. 건설비는 약 7,000억동(3,020만달러)으로 예상되며 2021년 말 완공예정이다.
또한 남부 직할시인 껀터시(Can Tho)에 40ha 규모의 항공단지를 건설해 항공요원을 훈련시키고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북부 꽝닌성(Quang Ninh) 하롱시(Ha Long)에 설립하는 FLC대학에서 항공 관련 3가지 전공학과를 개설해 내년 말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