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경비율, 순이자마진, 자기자본이익률, 자사수익율 등도 개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VP은행이 2분기에 노동생산성과 사업프로세스 개선 노력에 힘입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좋은 실적을 올렸다.
VP은행의 2분기 매출은 8조8,600억동(3억8,1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2조5,600억동(1억1,030만달러)으로 44%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6조8,000억동(7억2,280만달러), 세전이익 4조3,000억동(1억8,5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3%, 23.4% 증가했다. 대출 및 예금 증가율은 작년말에 비해 각각 11%와 14% 늘었다.
예대마진은 은행의 주요 수입원인 소매, 중소기업, 소비자 금융에 주력하며 14조4,000억동(6억1,96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2분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4%, 전분기대비 36.8% 증가한 1조2,000억동(5,160만달러)을 넘어서며 연초부터 시작된 강한 성장모멘텀을 유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CIR(Cost Income Ratio,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분기보다 2% 감소한 35.8%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전체 자산대비매출은 9.7%에 달해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을 보였다.
또 순이자마진(NIM), 자기자본이익률(ROE), 자산수익률(ROA) 등의 지수는 각각 9.4%, 19%, 2.1%로 비교적 높았다. 바젤Ⅱ 기준에 따른 은행의 자본적정성비율(CAR)은 11.2%로 중앙은행의 요구기준을 훨씬 웃돌았다.
VP은행은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의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모든 부실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실채권 비율은 위험관리능력 향상과 자동 신용관리 시스템 적용에 힘입어 지난 3월 2.6%에서 6월 2.4%로 낮아졌다.
또한 중앙은행으로부터 바젤Ⅱ 적용을 승인받아 현재 12% 수준인 대출증가율을 18%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