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조파업, 대부분 외국기업서 발생…한국·대만·중국 80%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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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조파업, 대부분 외국기업서 발생…한국·대만·중국 80% 이상 차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8.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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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역 90% 차지…의류, 가죽•신발 등 노동집약업종 많고 파업기간 평균 2~3일
- 파업원인은 노동자 권리와 이익에 관한 것…합의없는 임금조정, 낮은 식사의 질 등
노동자들이 도로를 점거하며 파업하고 있다. 상반기 발생한 파업의 90%가 남부지방에서 발생했다. (사진=zi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상반기 베트남에서 발생한 노조파업의 80% 이상이 외국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보훈사회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발생한 민간기업의 파업은 67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건 줄었다.

한국과 대만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에서 각각 16회씩, 중국 기업에서 10회의 파업이 발생했는데, 이들 3개국 기업에서 전체 파업의 80% 이상이 발생했다. 나머지 민간기업의 파업은 17.9%였다.

파업이 발생한 대부분의 업종은 의류(28.4%), 가죽 및 신발(19.4%) 등 노동집약 산업에서 발생했다.

지역적으로는 약 90%의 파업이 남부지역에서 일어났으며, 평균적으로 약 470명의 근로자들이 2~3일 동안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 대부분 사업장은 정부의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

파업의 가장 큰 이유는 노동자의 이익과 권리와 관한 것이었다. 기업들이 임금조정에 대해 근로자들과 상의하지 않거나, 식사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 사측이 노동자나 노조와 진지한 대화와 협상을 거부하는 경우 등이 주 원인이었다. 임금 및 사회보험 체납, 열악한 근로조건 등 노동관련 규정 위반으로 파업이 일어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지방정부는 노사 양측이 자신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히 협상하고, 사측이 근로자들과 대화에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노사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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