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업 71%, 제조•건설 27.2%…법인당 자본금 49만4,000달러로 23.9% 증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창업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신규등록된 법인수는 7만9,300개, 총 등록자본금은 999조4,000억동(43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법인수는 4.6%, 등록자본금은 29.6% 늘어난 것이다. 통계총국은 기업환경 개선에 따라 신규 법인과 자본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126억동(49만4,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전체 등록자본금과 법인당 평균등록자본금 증가율은 법인의 자본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의 경우 신규법인수는 전년동기대비 3.9%, 등록자본금은 1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설법인의 업종은 서비스부문이 7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조업·건설이 27.2%, 농림어업 1.4% 등이었다. 신규법인의 신규채용 인원은 74만3,900명이었다.
7월 한달간 신규법인 수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1만2,300개(4.7%) 줄었고, 등록자본금도 139조2,000억동(59억8,000만달러)으로 27% 감소했다. 7월까지 기존법인들은 자본금을 1,470조동(635억달러) 늘려 총 등록자본금이 2,470조동(1,001억달러)을 기록했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 2만3,100여개의 기업이 영업활동을 중단했으며 9,300여개가 폐업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6%, 20%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등록자본금 100억동(43만달러) 미만인 소규모 기업이었다. 1만1,800여개 업체는 면허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