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베트남방문 한국인 240만명, 22%↑…올해 400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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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베트남방문 한국인 240만명, 22%↑…올해 400만명 예상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8.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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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증가폭은 둔화, 격차 좁혀지고 있어
- 경제무역분야 투자 증가가 관광객 증가에 한몫
7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작년동기보다 22% 증가한 240만명을 기록했다. (사진=dan tri)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 협력은 무역에서부터 관광, 안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일 많지만(2018년 500만명) 한국인 관광객이 점점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미중간 긴장관계와 부진한 내수 등 탓으로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한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 관광객수는 1분기에만 100만명을 넘어서며 작년동기보다 24% 증가했다. 7월말까지 한국인 관광객은 240만명을 넘어 작년동기대비 22.1%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400만명 이상으로 지난해 340여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인 관광객은 베트남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1.6%를 차지한다.

저렴한 여행경비와 양국간 교류증가 등으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베트남 정부도 관광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행컨설팅회사 MGT의 설립자 마크 게터(Mark Gwyther)씨는 한국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림에 따라 베트남 내에서는 거대한 한국인 커뮤니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시에는 한국인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한인타운이 형성돼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베트남에서 유명 여행지와 음식점을 안내하는 여행가이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 Movv가 호치민시에서 차량서비스를 시작했다. Movv는 호텔, 항공사, 렌터카 서비스 회사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항공, KC Motors 등과도 계약을 맺고 있다.

Movv 창업자 정종태 대표는 언어와 교통 문제가 한국인 관광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관광객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차량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2000년 이후 지난 19년 동안 양국간 교역량은 34배 증가했다. 특히 2017년부터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베트남의 2위 교역대상국(수출 4위, 수입 2위)이다.

양국은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5월 한국은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호치민시에 한-베트남 IT 협력센터를 개설했다.

경제무역 분야의 발전은 양국간 관광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 점이 다른 아세안 국가에 비해 베트남이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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