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동닷컴(JD.com),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 티키(Tiki) 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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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징동닷컴(JD.com),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 티키(Tiki) 최대주주 등극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8.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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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두차례 투자로 지분 25.6%로 늘려…베트남 게임업체 VNG(24.4%) 앞서
- 티키 월평균 방문자 3억여명, 1위 싱가포르 쇼피와 치열한 경쟁
- 징동닷컴 2017년 회원 2억6천만명, 거래액 200조…알리바바 이어 2위
중국징동닷컴이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 티키(TiKi)의 지분율을 25.65%로 늘려 게임업체 VNG(24.4%)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JD.com)이 기존 최대주주인 게임업체 VNG를 제치고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 티키(Tiki)의 최대주주가 됐다.

VNG의 최근 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6월30일 기준 티키의 지분율은 연초 28.8%에서 24.4%로 떨어졌다. VNG는 2016년 5월 스타트업 기업 티키에 1,700만달러를 투자해 38%의 지분을 사들인 뒤 최대주주로 남아 있었다.

징동닷컴은 상반기 두차례에 걸쳐 티키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25.65%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티키는 2016년과 2017년에 총 3,800억동(1,642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티키는 비공개로 징동닷컴으로부터 4,4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결정했다.

징동닷컴의 지분은 지난해 1월 22%로 공개됐는데, VNG는 28.8%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1,200억동(519만달러)을 추가로 투자했다.

그러나 같은 달 징동닷컴은 또 다른 비공개 투자를 진행했으며, 당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로 티키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호치민시에서 창업한 티키는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양한 소비재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티키는 상반기 월평균 3억370만건의 웹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쇼피에 이어 전자상거래업체로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한편 징동닷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로 2017년 기준 2억6,000만명의 회원과 거래액 220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자체 물류센터 운영과 드론배송 등으로 차별성을 확보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맹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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