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산업, 성장잠재력 크지만 기업은 대부분 소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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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물류산업, 성장잠재력 크지만 기업은 대부분 소규모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8.0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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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산업 연간 12~14%의 성장률, GDP의 4~5% 차지
- 4,000여개 업체 중 90%가 자본금 43만달러 미만…기업 평균자본금보다 적어
- 9개 성·시 45개 물류센터 대부분 2급(지역수준), 1급(국가수준)은 아직 없어
베트남 물류산업은 연간 12~14% 성장하며 잠재력이 크지만 물류기업의 90%는 자본금 100억동 미만의 소규모 기업들이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물류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크지만 물류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한 소규모 업체들이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물류산업 발전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물류업체는 4,000여개 달하지만 이 가운데 90%가 자본금 100억동(43만달러)미만의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자본금은 베트남 기업의 평균 자본금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나머지 기업들의 자본금도 ▲100억~200억동미만(43만~86만달러) 5% ▲200억~500억동미만(86만~215만달러) 3% ▲500억~1,000억동미만(215만~430만달러) 1% 등이었으며, 그나마 기업규모가 크다고 할 수있는 자본금 1,000억동(430만달러) 이상의 기업은 1%에 불과했다.

◆ 2,000여개가 1인유한책임회사…물류산업협회 가입사 400개, 시장의 60% 차지

또 2,000여개의 물류업체는 1인유한책임회사이며 베트남물류산업협회(VLA)에 가입한 업체는 400개에 불과하다.

VLA 통계에 따르면 협회 회원기업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회원으로는 모든 전략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SNP, 제마뎁(Gemadept), 트랜시멕스(Transimex), 인도트랜스(IndoTrans), TBS로지스틱스, 사이공뉴포트(SaiGon New Port), 델타(Delta), U&I로지스틱스, 소트랜스(Sotrans), 민프엉로지스틱스(Minh Phương Logistics) 등이 있다.

대부분의 물류업체의 정보기술 적용은 미미한 수준으로 주로 세관신고와 선박, 차량 모니터링 및 감독에 초점을 맞추고있는 정도다. 그러나 대형기업과 물류센터는 상품보존, 라벨링, 포장, 분배, 물품취급, 주문서 작성 등의 주요 역할 외에도 위치추적, 상품관리 등에 정보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등 운영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유니레버(Unilever), P&G, 비나밀크(Vinamilk), 마산(Masan) 등 일부 전문물류센터는 대부분 자동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요 물류센터는 현재 하이퐁시, 동나이성(Dong Nai), 빈증성(Binh Duong)에 집중돼 있으며, 이 곳에서는 제마뎁, TBS, 사이공뉴포트, 트랜시멕스, 메이플트리(Mapletree), 담코(Damco), DHL, 케리익스프레스(Kerry), 비엣텔포스트(Viettel) 등이 현대적 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 대부분업체 정보기술 적용 미미한 수준이지만 점차 확대중

베트남 9개 성·시에는 45개의 물류센터가 있지만 대부분이 2급물류센터(지역 수준)이며, 1급물류센터(국가 수준)는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운송수단간 연결은 물류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운송수단간 연결은 철도 및 내륙 수로를 통해 항만, 도심, 생산지와 연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요 운송경로는 분명하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부총리는 "공상부의 보고서는 물류산업 현황의 개괄적 파악에 도음이 됐으며 산업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써 상품수출 뿐만 아니라 무역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VLA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베트남의 GDP, 산업생산력, 수출입 수지, 상품과 운송서비스 소매가치, 인프라 등의 발전과 함께 물류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기업의 비율은 60~70%로 나타났는데, 전반적으로 물류산업은 연간 12~14%의 성장률을 기록해 GDP의 4~5%를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물류성과지수(LPI)는 160개국 중 39위로 2016년에 비해 25계단 상승했으며, 아세안 국가로는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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