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편의점매장, 대박 사업모델…한국보다 50배 성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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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편의점매장, 대박 사업모델…한국보다 50배 성장가능'
  • 윤준호 기자
  • 승인 2019.08.1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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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영 GS25베트남 전무, ‘국제 프랜차이즈 모델 구축 세미나’서 전망
- 현재 베트남에 편의점 2,000여개...거리제한 없어 매장 크게 늘 것
- 전문가들 "전통적인 운영방식 아닌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적용해야"
호치민시의 한 GS25 매장. 베트남은 대규모 소비자기반, 빠른 소득증가 등에 따라 앞으로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유망한 비즈니스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식음료 부문 다음으로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거대 베트남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매업 및 프랜차이즈 업계는 대규모 소비자 기반, 빠르게 증가하는 소득, 젊고 교육받은 전문가 세대 등 프랜차이즈 붐이 이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국제 프랜차이즈 모델 구축 세미나’에서 윤주영 GS25베트남 전무는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매시장으로, 그 중 최근 몇 년 동안 편의점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한국매장 약 1만4,000개 가운데 80%가 프랜차이즈 매장

윤 전무는 “한국에는 편의점 밀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베트남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거의 1억 인구에 달하는 베트남에는 현재 2,000여개의 편의점 매장이 있는데, 이는 달리 말하면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또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편의점을 50~100m 이내에 개설할 수 없지만 베트남에서는 그런 제한이 없다”며 "GS25는 베트남시장에서의 기회가 한국보다 50배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다른 부문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쉬워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윤 전무는 일본, 대만 등 다른 국가의 편의점체인도 베트남시장 진출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프랜차이즈 뿐아니라 현지 소매업체들도 프랜차이즈 노력 강화

일례로 베트남 최대 소매기업인 사이공꿉(Saigon Co.op)은 호치민시 및 다른 도시와 지방에 꿉푸드(Co.op Food) 편의점체인을 프랜차이즈하고 있으며, 올해 10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응웬 피 번(Nguyễn Phi Vân) 리테일&프랜차이즈아시아(Retail & Franchise Asia) 창업자이자 회장은 “국제프랜차이즈협회는 베트남을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향후 3년 동안 글로벌 브랜드, 특히 역내 브랜드를 계속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프랜차이즈가 현대적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했기 때문에 베트남시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번 회장은 소매 프랜차이즈가 더 이상 전통적인 모델을 따를 수 없다며 “선진국에서는 프랜차이즈에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적용했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따라서 베트남 기업들도 이러한 추세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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