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선짜반도 쓰레기장에 출현한 원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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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 선짜반도 쓰레기장에 출현한 원숭이들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8.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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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최근 다낭시 선짜(Son Tra) 반도 린응(Linh Ung)사 뒤편 쓰레기장에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많은 원숭이들이 출현하고 있다.

원숭이들이 주로 나타나는 때는 이른 아침과 오후 3시경으로 보통 50여마리가 집단으로 몰려 다닌다.

100㎡(33평) 규모의 이 쓰레기장은 린응사 바로 뒤편에 선짜자연보호구역과 인접해 있다.

새로운 쓰레기들이 버려질 때를 기다렸다가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빵, 사탕, 과일, 고기 등을 찾기 위해 즉시 몰려든다.

겁없는 원숭이들은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도 피하지 않는다.

선짜자연보호구역측은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곤 한다.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는 행위는 원숭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쩐 탕(Tran Thang) 보호구역 소장은 매일 아침과 점심 원숭이들이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기대하며 쓰레기장을 찾아오며, 이로 인해 원숭이들이 숲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야생의 본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음식에 대한 면역력이 없으므로 병균에 노출되어 악성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원숭이에게 직접 먹이를 주다가 병을 옮을 수도 있다.

원숭이들은 먹다 남은 음식과 쓰레기를 숲으로 가져가 플라스틱 용기 등을 사원 곳곳에 흩뜨려 미관과 환경을 해친다.

다낭시 관광국과 선짜반도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여행사들과 관광객들에게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며, 린응사를 찾는 관광객들을 직접 감독하고 통제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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