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이버보안, 지난해 세계 51위로 껑충…2017년 10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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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이버보안, 지난해 세계 51위로 껑충…2017년 101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8.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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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전기통신연합 평가, ’매우 노력하는 국가’…1위 싱가포르 이어 미국, 말레이시아 순
지난 4월 열린 '2019 베트남 보안 서밋'에서 연설하는 응웬 만 훙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정보통신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2018년 사이버보안 순위 평가에서 175개국 중 50위를 차지해 전년 101위에서 50계단 넘게 상승했다.

ITU의 보고서에 따르면 50위권에 속한 국가는 글로벌사이버보안지수(GCI) 5개 평가항목에서 ‘사이버보안에 매우 노력하는 국가’로 분류된다. 이 지수는 회원국들의 법률적 조치, 조직적 조치, 보안기술, 기술개발,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다.

1951년부터 ITU 회원국인 베트남의 GCI 순위는 2017년 0.245점으로 195개국 중 101위에서 지난해 0.693점으로 51위로 껑충 뛰었다. 아시아 태평양 38개국 중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뒤이어 미국과 말레이시아 순이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올해 GCI 순위를 20계단 높이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CI 순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에게 각 정부기관의 정보보안 노력을 지시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ITU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들어 6월까지 3,159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았다. 이는 작년동기대비 45.9% 감소한 것이다.

◆ 90개 부처 A등급 한군데도 없어…절반 이상, 사이버보안 담당부서 없어

그러나 정부 각 기관들은 사이버 안전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기관들에 대한 악성코드 공격은 작년동기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만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4월 열린 ‘2019년 베트남 보안 서밋' 회의에서 지난해 90개 부처 중 사이버안전 등급이 가장 높은 A등급 부처는 한군데도 없었고, 17%는 B등급, 70%는 C등급, 나머지 13%는 D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낮은 E등급에 속한 부처는 없었다.

부처 중 절반 이상은 사이버보안 담당 부서를 두고 있지 않고 있거나, 사이버보안 회사를 고용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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