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신생항공사인 밤부항공(Bamboo Airways)의 항공훈련센터가 베트남항공국으로부터 항공훈련기구(ATO, Approved Training Organization)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공식인증을 통해 밤부항공과 훈련센터는 항공훈련에서 특정 인재들을 교육하는데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항공사 설립 후 조종사 및 지상 서비스 요원을 교육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중요한 기초로서 향후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을 확장할 수 있다.

호 티 투 짱(Ho Thi Thu Trang) 항공훈련센터 부소장은 “항공훈련센터는 밤부항공에 근무하게 될 고급인력 양성 외에도 다른 국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과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고품질 훈련과 교육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ATO는 베트남항공국의 항공안전 규정 파트9에 따라 승인된 항공교육기관의 인증서다. 훈련센터가ATO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규정에 따라 베트남항공국이 요구하는 5단계 요건을 준수하고, 사전평가와 검사를 통해 결함이 있는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등 요구조건을 모두 이행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말 밤부항공은 중부 빈딘성(Binh Dinh) 뀌년시(Quy Nhan)에 조종사, 지상요원 등 항공요원을 교육하기 위한 훈련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뀌년시 년호이(Nhon Hoi) 생태관광도시구역에 들어서는 훈련센터는 10ha(3만평) 규모로, 1단계는 올해 연말까지, 전체 프로젝트는 2021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련센터가 운영되면 조종사, 승무원, 항공기 엔지니어, 지상요원 및 기타 전문기술자 위주로 매년 약 3,500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게 된다.

밤부항공은 현재 300여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80%는 외국인 조종사다.

밤부항공은 노선확장에 따라 안정적인 조종사 공급을 위해 항공기 1기당 매년 평균 11~14명의 조종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200여명의 조종사를 더 확보하는 한편 2023년말까지 에어버스 A321과 보잉 B787 등 항공기 3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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