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전차액지원 혜택 …2분기현재 신재생에너지가 국가전력망의 10% 담당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국가전력망에 연결된 태양광발전 회사들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2배나 늘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60MWp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5기를 보유한 지아라이전기(GEC)는 상반기 매출액이 5,140억동(2,215만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2.3배 증가했다. 이익은 1,580억동(680만달러)으로 77.5% 늘었다.
GEC의 모든 태양광발전소는 상반기에 생산량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회사는 이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 빈투언성(Binh Thuan)에 48MWp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업체 하도그룹(Ha Do Group)도 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080억동(1,327만달러)을 기록했다.
투자회사 밤부캐피털그룹(Bamboo Capital Group)은 지난 6월23일 남부지방 롱안성(Long An)에 있는 40.6MW 용량 BCG-CME 롱안1 태양광발전소에서 첫 매출을 올렸다.
밤부캐피털그룹은 현재 이 발전소에서 매일 약 5억동(2만1,500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롱안2 태양광발전소가 연말까지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4,500억동(1,940만달러), 하루 17억동(7만3,300달러)의 매출과 매출이익률은 13~14%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 승인됐거나 승인중인 태양광발전량, 전체발전량의 60% 수준…정부목표치 훨씬 초과
베트남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향후 20년간 kWh당 9.35센트(cents)의 발전차액지원제도(FIT)의 혜택을 받기 위해, 지난 6월30일 마감시한에 맞춰 프로젝트를 신청함에 따라 상반기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는 총 81개로 국가전력망의 10%인 4,500MW를 담당하고 있다.
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0개 이상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국가전력망 공급을 승인받았으며, 총 용량은 내년까지 6,100MW, 2030년까지 7,200MW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총 1만3,000MW 이상의 221개 프로젝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태양광발전의 총 전력생산량이 2만6,000MW에 달해 베트남 전체 전력생산량의 60%를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내년까지 850MW, 2025년까지 4,000MW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