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형 필기인식기술 향상…플립펜 아닌 일반 펜• 연필•막대기 등도 가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기술기업 CMS가 대화형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삼성플립(Samsung Flip)의 독점 공급업체가 됐다.
13일 CMC기술그룹 자회사 CMC제조서비스(이하 CMS)는 삼성전자비나(SAVINA)와 삼성플립의 베트남 내 독점 공급 및 유통에 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플립은 기존의 화이트보드와 전자칠판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학교나 기업에서 대화형으로 교육과 학습 및 회의를 지원하는 통합된 기능을 갖춘 첨단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다.
삼성플립은 대화면, 4K UHD 해상도, 수동터치 지원 및 패시브펜, 전자문서 및 대화식 통합문서 공유, 주석 및 검색 기능 제공, 동시에 여러 컨텐츠를 작성하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무선장치로 NFC, Wi-Fi, USB, HDMI를 전부 지원하고 8GB의 내장메모리, 삼성이 개발한 Knox 플랫폼과 운영체제로 타이젠(Tizen)을 사용한다.
2019년형 삼성플립은 뛰어난 필기인식 기술도 갖췄다. 회로가 들어간 액티브펜(Active Pen)이 아니라 전자장치가 필요 없는 패시브펜(Passive Pen)인 ‘플립펜(Flip Pen)’을 제공하는데, 플립에서 제공하는 펜 뿐만 아니라 다른 물체로도 대체 가능하다. 덕분에 사용자는 플립펜 외에도 주변의 펜이나 연필, 막대기 같은 도구로도 디스플레이에 필기할 수 있다.
이날 서명식에서 응웬 프억 하이(Nguyen Phuoc Hai) CMS 대표는 “삼성과의 삼성플립 유통 협력은 전세계에 첨단기술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CMS의 전략”이라며 “이로써 삼성플립을 이용하는 단체와 기업, 학교, 개인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플립의 크기는 현재 55인치이며 조만간 65인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MS는 제품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시장에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비슷한 제품의 가격은 4,000달러 안팎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