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올해 대출증가율 한도보다 낮은 12~1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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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들, 올해 대출증가율 한도보다 낮은 12~13% 전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8.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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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분야 우선대출→부동산회사들 회사채로 눈돌려
- GDP 대비 높은 미상환 대출금→대출증가 속도조절 필요
베트남 은행들의 대출증가율이 중앙은행 한도인 14%보다 낮은 12~13%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권의 미상환 대출금은 GDP 대비 130%로 추정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해 베트남 은행권의 대출증가율이 중앙은행의 목표치 14%보다 낮은 12~1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BIDV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 둔화와 부동산•철강•소비재 등 업종별 수요감소로 연말까지 신용대출 증가율은 12~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대출은 작년말보다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을 7.86% 였다.

정부가 제조업분야 대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타 분야의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함에 따라 상반기 많은 부동산 회사들은 회사채로 눈을 돌렸다.

공상부에 따르면 철강업체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도•미국•말레이시아로부터 5건의 반덤핑, 2건의 반보조금 제소를 당했다.

MB증권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높은 대출금리와 신중한 금융정책으로 신용대출 증가율은 12.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단기대출 금리는 6~9%, 중장기대출 금리는 9~11%이다.

MB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미상환 대출금이 GDP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대출증가에 대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30%는 여전히 안전한 수준이지만 자산가치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감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BIDV증권에 따르면 대출금리는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까지는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보다 높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VP은행 중소기업대출부 다오 지아 흥(Dao Gia Hung) 팀장은 현재 신용대출 수요가 다소 높기 때문에 연말에 대출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대출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은행 수익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BIDV증권은 "결국 금리, 소매대출 경쟁, 규제 변화, 후순위채를 통해 자본조달 등으로 압박할 것”이라며, 올해 베트남 산업계의 세전이익은 1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후이익은 3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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