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이제 베트남은 디지털경제와 함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을 때가 됐다”
응웬 안 투(Nguyễn Anh Thu) 베트남 국립경제경영대학교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YSI Asia Convening 2019’ 행사의 하나인 ‘베트남과 디지털경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제와 디지털 혁신에 적응하는 능력에 대한 논의를 통해 베트남이 디지털경제에서 아래와 같은 몇가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베트남은 젊은이들의 비율이 높아 국가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경제는 소비자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기술에 정통한 젊은이들이 많은 것은 큰 이점이다.
둘째, 베트남은 최근에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정보기술 제품과 같은 첨단기술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셋째, 베트남 정부는 4차산업혁명의 기회를 활용해 국가 경제를 개발할 정책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경제 적응에 어려움도 지적됐다.
투 교수는 “베트남 직원들은 아직 디지털경제에 대한 준비가 덜 되어있기 때문에 충분한 인적자원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며 “게다가 디지털경제에 대한 정책, 법률, 정보기술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투 교수는 또 "일부 국가는 디지털경제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그들을 따라잡거나 디지털경제의 이점을 취할 수 있는지 여부는 정부가 기업의 혁신과 충분한 인프라를 어떻게 잘 지원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응웬 덕 탄(Nguyễn Đức Thành) 베트남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은 “디지털경제의 적응 과정에서 베트남에 필요한 것은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 우리와 비슷한 국가를 잘 보고 배워야 한다”며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YSI Asia Convening’ 행사는 많은 연구 분야의 젊은 경제학자들이 21세기의 사회적 도전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만나서 수집, 공유, 성과를 고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