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브라질과 세계 커피시장 과반으로 확대
상태바
베트남, 브라질과 세계 커피시장 과반으로 확대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8.23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브라질(37%), 베트남(17%), 두 나라의 생산량 점차 확대
- 기계, 기술 사용과 다양한 생산법으로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뛰어 넘어
베트남과 브라질의 세계 커피 생산량은 54%로 확대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세계 2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과 베트남이 새로운 기계와 기술 사용이 확대되면서 중앙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경쟁국에 비해 인상적인 생산량 증가를 이뤘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과 베트남이 커피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커피 가격이 최근 몇 달 동안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주요 시장의 변화를 초래하고, 효율적인 생산자만 살아남게 된다고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미국 콜롬비아대학 지속가능개발센터 소장은 "브라질과 베트남은 다른 생산국들과는 달리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커피는 대부분 언덕에서 자라므로 인력을 사용하고 기계수확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생산비가 상승해 커피 가격이 상승한다. 한편 아프리카는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거의 감당할 수 없는 소규모 커피농가가 대부분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있는 농부 줄리오 린코(Julio Rinco)씨가 운영하는 커피농장에서는 자동수확기로 수확한다. 이 기계는 린코씨 농장의 생산비를 줄이는 혁신적인 도구다. 린코씨는 "사람들은 더 이상 커피를 직접 수확할 수 없어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마을을 떠난다"고 말했다.

린코씨는 60만헤알(15만달러)짜리 수확기를 구입해 현금 대신 연간 400자루의 커피를 공급회사에 지불한다. 자동수확기는 현장에서 수십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기계에 쓰이는 다른 연료나 보조비용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쓸 때보다 ​수확비용을 40~6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브라질의 만개

브라질의 평균 커피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브라질에서 평균 커피 생산량은 40% 이상 늘어 1.5톤/ha으로 증가했다고 추정한다. 베트남은 18% 이상 늘어 2.5톤/ha으로 인상적으로 증가했다.

사업가인 알렌산드레 고비(Alexandre Gobbi)씨와 두 파트너는 4년 전 첨단기술로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 미나스 게라이스(Minas Gerais)주 사오 세바스티아오 도 파라이소(Sao Sebastião do Paraíso)의 넓은 지역을 구입했다. 현재까지 그의 커피농장은 인공지능으로 지하 관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현대적인 관개 시스템 및 기타 여러 장치를 통해 고비씨는 시장에서 커피 가격이 높지 않더라도 커피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 수익을 올렸다.

◆베트남의 다양성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의 커피 수출회사 창고에서 베트남의 커피 생산 규모를 체감할 수 있다. 블록마다 쌓인 커피 자루가 유럽으로 수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창고에는 2만톤의 커피를 저장할 수 있다.

중부고원 닥락성(Dak Lak)에서 커피나무는 두리안, 잭프루트, 망고, 아보카도와 섞여 자란다. 로이터통신은 커피나무를 두리안나무와 함께 키우면 직사광선과 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농부 크소르 뚱(Ksor Tung)씨의 말을 전했다. 뚱씨에 따르면 고추는 커피나무와 함께 키우는 가장 인기있는 품종이지만 지난 3년 동안 농부들은 고추 대신 과일나무로 향하기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