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공안, 한국인유학생 1명 등 4명의 여교사와 18명 학생 조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다낭시 탄케군(Thanh Khe) 공안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언어교육센터의 불법포교 활동 혐의를 적발해 조사에 들어갔다.
현지 공안당국은 베스트원언어학원(Best One Language Academy)에서 신흥종교인 '신천지교' 불법전도 활동을 한 한국인 유학생(33) 1명을 포함한 4명의 여교사와 18명의 학생을 적발했다.
한국 신천지교의 베트남 등장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불법전도 행위는 한국인 교사가 주도했다. 이 교사는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모집해 대부분 시간을 신천지교 불법전도에 할애했으며, 수업자료들은 집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했다.
지난달 3일부터 지금까지 이들은 50명의 학생들을 모집해 1인당 60만동의 수업료를 받았으며, 센터에 등록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철저한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지난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언어교육센터는 다낭시 교육훈련국이 발급한 사업허가증은 보유하고 있으나 교육허가증은 발급받지 못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실 조사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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