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은행들, 부동산개발업체 회사채 매입 중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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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은행들, 부동산개발업체 회사채 매입 중단’ 지시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8.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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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크 관리, 부동산대출 억제 위해…상반기 발행 38억6,000만달러 중 30%가 부동산부문
- 부동산회사 회사채 금리 11~13%, 심지어 14.5%도 있어…은행금리 7~8%보다 훨씬 높아
중앙은행은 최근 시중은행의 부동산 부문 회사채 매입 중단을 지시하는 회람을 발송했다. 부동산회사들의 회사채 금리가 11~13%에 달해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시중은행들에게 부동산 부문 리스크 관리 및 대출 억제를 위해 회사채 매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회사채 투자가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회람을 시중은행에 발송했다. 현재 많은 시중은행은 자산구조 중 회사채 비중이 높은 수준인데다 증가속도도 가파르다.

SBV는 시중은행들이 회사채 발행 기업의 채무조정을 위해 더 이상 회사채를 매입할 수 없으며, 부실채권을 줄이기 위한 사후관리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은행은 부동산 부문의 내재된 불안정성과 기업들이 겪고있는 많은 어려움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는데, 발행된 회사채 대부분은 부동산 부문의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상반기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89조4,800억동(38억6,000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MBS증권은 이 중 42개는 은행에서, 30%는 부동산 부문에서 발행했다고 밝혔다.

MBS증권은 부동산업체들이 연평균 7~8%인 은행금리보다 높은 연평균 약 11~13%라는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금리가 무려 14.5%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새로운 규제에서 비롯됐으며, 정부가 부동산 대출에 대한 신용정책을 강화하면서 부동산업체들은 대체 자금원을 앞다퉈 찾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고금리가 채무 불이행 위험을 증가시키며, 낮은 투명성 조건으로 투자자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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