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지원산업 육성에 44억달러 신용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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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지원산업 육성에 44억달러 신용지원키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8.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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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시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 확보 어려워 국가지원 필요
- '사업지원 신용패키지 도움되지 못하는 사례 많아 신중한 접근 필요' 지적도
- 전문가들, “산업생산의 토대가 되는 기계제조업에도 관심 가져야”
꽝남성 타코자동차 공장. 공상부는 산업 분야, 특히 자동차제조 지원산업 육성을 위해 44억달러 규모의 신용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사진=nld.com.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공상부가 산업분야, 특히 자동차제조 지원산업 육성을 위해 100조동(44억달러) 규모의 신용패키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상부는 연말까지 자동차 제조업 지원과 촉진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레 응옥 득(Le Ngoc Duc) 현대탄꽁(Hyundai Thanh Cong) 사장은 노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같은 작은 시장 규모에서는 대규모 시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이에대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득 사장은 “베트남 자동차산업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인구당 자동차보유율이 여전히 낮지만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자동차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많지만 충분하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현재의 기회를 잘 포착해 적절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득 사장에 따르면 자동차 지원산업은 중요한 분야로써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 지원산업이 확고하면 조립과 마무리 단계에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진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의 자동차관련 제조업체는 조립업체 50개, 차체 및 차대 생산업체 45개 등 모두 358개로 태국의 수천개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작다. 따라서 정부의 지원 프로젝트는 베트남 기업을 지원하고 동기를 부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지원산업 확고하면 조립과 마무리단계서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형의 사업지원 신용패키지가 경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유리한 사업환경 조성, 기존 기업에 대한 전체적인 지원, 은행 신용혜택, 세금 및 토지지원 등이 필요하다.

도 픅 똥(Do Phuoc Tong) 호치민시전자기계산업협회 회장은 이 신용패키지가 자동차, 전자, 섬유, 신발, 소재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기계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산업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똥 회장은 모든 제조회사는 생산을 위한 기계가 필요하므로 정부가 산업생산의 토대가 되는 기계제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럼 지에우 떰 히에우(Lam Dieu Tam Hieu) 키주나(KIZUNA) 부사장은 산업 분야의 핵심은 제조업이기 때문에 정부는 기업이 생산 효율을 발휘해 양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에우 부사장은 “높은 생산 효율을 얻기 위해서는 작업장과 좋은 작업 환경이 필요하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이 그럴 경제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작업장 임대나 매입에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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