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팜, 베트남에 도시농업 자율재배 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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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팜, 베트남에 도시농업 자율재배 시스템 공급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8.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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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기업 디앤피·에듀넷과 MOU 체결…베트남 산삼 응옥린삼 재배 농장 및 공장 설립 앞둬
지난달 꽝남성 땀끼시에서 하나로팜이 디앤피, 에듀넷과 스마트시티 도시농업 자율재배 시스템 공급에 대한 MOU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로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멤버사인 하나로팜(대표 김재욱)이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도시농업 자율재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하나로팜이 지난달 베트남 북부 꽝남성(Quang Nam) 땀끼시(Tam Kỳ)에서 현지기업 디앤피(DNP, Dai Nam Pharma), 에듀넷(EDUNET)과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산삼인 응옥린삼(Sam Ngọc Linh-Panax Vietnamensis) 재배 및 가공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로팜은 내년 상반기부터 디앤피, 에듀넷과 함께 꽝남성 땀끼시 응옥린(Ngọc Linh) 지역에 200ha(60만여평)에 이르는 응옥린삼 농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100억동(5억원) 상당의 현금 지원 및 50년에 걸친 토지 무상임대로 투자가 진행된다.

하나로팜은 고지대에서 자라는 응옥린삼을 인공재배 육묘농장 형태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재배하고 유통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지에서 수년을 커야 하는 인삼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ICT 기술이 활용된 외부환경 조절시스템을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하나로팜은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연간 9,000억동(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응옥린삼은 해발 1,200~1800m 고산지역에서만 자라며, 우리나라의 고려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생산과정에서 절도나 들짐승에 인한 피해, 병충해 등으로 6년근의 수확률이 20~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나로팜은 스마트팜기술이 접목된 폐쇄된 식물공장을 통해 재배함으로써 수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로팜은 호치민시국립대학(VNUHCM), 뀌년대학(Quy Nhơn), 투여우못대학(Thu Dau Mot)과의 연계를 통한 응옥린삼의 재배환경 변화, 유효성분, 유전자와의 관계성, 재배시기에 따른 유효성분 변화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해발 19m 내외의 호치민시 등 대도시에서도 육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각 대학과의 연구,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도시농업 시스템 구축, 수확된 작물을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재욱 하나로팜 대표는 “베트남 현지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응옥린삼 재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식품, 제약, 화장품 개발까지 고부가가치의 도시농업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IT를 활용한 농업교육 플랫폼 구축도 함께 하는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컨설팅, 교육, 해외기업과의 연계, 입주공간 등을 지원 업무를 하며 지난 2013년 설립이후 작년말까지 컨설팅 9,781건, 지원기업의 투자유치 연계 3,59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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