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외국인들 관심↑…전력부족, 투자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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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외국인들 관심↑…전력부족, 투자여건 개선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8.2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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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아보이티즈파워, 일본 퍼시피코에너지, 밤부캐피털 등 대규모 투자 진행
- 2023년 1,200만MW 부족…100% 외국인지분 허용, 감세 등 투자매력 커져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는 향후 10년간 최대 1,500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이 전력수요 증가와 투자여건 개선으로 더 많은 외국인투자자들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끌어들이고 있다.

필리핀의 에너지 대기업 아보이티즈파워(AboitizPower)는 지난 23일 메콩윈드(Mekong Wind) 인수협정에 서명했다. 메콩윈드는 중부지방 닌투언성(Ninh Thuan)에 39.4MW 규모의 해안풍력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4,600만달러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퍼시피코에너지(Pacifico Energy)가 베트남 투자펀드인 드래곤캐피털(Dragon Capital)의 자금을 지원받아 중부지방 판티엣(Phan Thiet)에 40MWp 태양광발전소 완공을 발표했다.

또한 6월 베트남 투자펀드 밤부캐피털(Bamboo Capital)이 오만계 펀드인 베트남-오만투자와 국가예비기금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1조900억동(4,700만달러) 규모의 BCG-CME 롱안1(Long An 1)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 재생에너지, 투자유망 분야 작년 10위에서 3위로 부상  

글로벌 컨설팅업체 그랜트손튼(Grant Thornton)의 5월 조사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베트남의 투자유망 분야 가운데 핀테크와 교육 분야에 이어 세번째로 꼽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10위였다.

베이커&맥켄지베트남의 경영파트너 프레드 버크(Fred Burke)의 말을 인용, "에너지생산 분야는 100% 외국인 소유가 허용되며, 특히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사업은 지난 28년의 경험에서 가장 확실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 감세혜택을 부여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대적인 에너지 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전력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확대는 2020년대 초반 전력부족 전망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2021년 전력부족량이 370만MW에 이르고 2023년에는 1,200만MW으로 전력부족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향후 10년간 전력수요 매년 8% 증가, 최대 1,500억달러 투자 필요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 2016년 '2011년~2020년 국가전력개발계획’을 수정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내년까지 7%로, 2030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EVN에 따르면 디젤 및 소형 수력발전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는 2017년 베트남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6%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전력부족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스만 디오네(Ousmane Dione) 세계은행 베트남지국장은 최근 포럼에서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매년 약 8%씩 증가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최대 1,50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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