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개국•14개항 방문, 5만9,000km 항해하는 ‘해군순항훈련전단’의 일환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 해군의 문무대왕함과 화천함이 오는 9월7~8일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승조원 등 600여명을 태운 이들 두척의 군함은 7일 오전 다낭 티엔사항(Tien Sa Port)에 입항해 8일까지 이틀간 정박하며 베트남 국방부및 해군 초청및 견학, 군악대 공연 등의 양국간 친선교류 및 급유 등의 일정을 갖는다.
문무대왕함과 화천함 정박중 베트남 국방부 및 다낭시 대외협력국, 베트남 해군 3지역 고위 관계자,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다낭시 한인사회 대표들의 함정을 방문하게 된다.
양국 해군 장교들은 선박 유지와 보전에 대한 정보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두 함점의 승조원들은 다낭시내를 관광하고, 승조원들로 구성된 군악대는 다낭시내에서 공연을 열어 현지인들과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로 적재능력 5,550t, 시속 30노트의 제원의 구축함으로 첨단 군사장비와 함께 정찰•초계•대잠•대함임무 및 육상목표물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로 무장하고 있다.
문무대왕함의 다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2018년 9월11일 베트남 중부해안 해역의 안보를 맡고있는 베트남 해군 3구역과 연합훈련을 했다.
길이 134m, 폭 18m, 적재용량 9000톤의 군수지원함인 화천함도 베트남 방문이 지난 2018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무대왕함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두 함정의 승조원과 해군사관학교 74기 사관생도 140명 등 모두 630여명이 탑승해 12개국 14개항 방문과 5만9,000km를 항해하는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훈련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