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 도심과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새도로가 당초 왕복 4차선에서 2차선이 늘어난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된다. 이에따라 건설비도 기존 계획보다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시는 떤선녓공항의 제3터미널 완공시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해 쩐꾸옥호안–꽁화(Tran Quoc Hoan-Cong Hoa)간 신설도로 건설예산을 당초 1조4,000억동(6,000만달러)에서 4조8,000억동(2억600만달러)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시는 지난 2016년 이 도로를 4차선으로 계획했다.
기존의 쩐꾸옥호안 도로와 함께 떤선녓공항 남쪽에 건설될 예정인 쩐꾸옥호안–꽁화간 신설도로는 두개의 터널과 함께 폭 29.5m~48m, 길이 4.4km 규모로 202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쩐 빈 뚜엔(Tran Vinh Tuyen)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확대 수정된 건설예산 중 55%는 토지수용비, 36%는 건설비로, 나머지 예산은 컨설팅비용과 유지보수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설도로 확대는 교통운송부가 2030년까지 제3터미널 건설을 승인한 후 제안되었는데, 이는 떤선녓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량이 현재 2,500만명에서 5,0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시 인민위원회에 예산조정안 승인을 요청했다.
지난해 떤선녓국제공항 이용객은 3,800만명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이는 현재 수용량 2,50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