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중소기업 대출요건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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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 중소기업 대출요건 완화 검토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9.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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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영세기업 70%가 은행대출 못해…낮은 이익과 담보자산가치 낮은 이유
- 우선순위 대출 확대, 대출절차 간소화, 은행상품 다양화, 은행금리 낮춰 사업자와 위험 공유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대출문턱은 여전히 높아 70% 기업이 은행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대출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이 중소기업의 은행대출 이용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출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메콩델타 소재 기업들과 은행을 연결하기 위해 지난달 말 껀터(Can Tho)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다오 민 뚜(Đào Minh Tú) 중앙은행 부총재는 “메콩델타는 농업, 신재생에너지, 관광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역동적인 경제지역인데도 지역 기업들에 대한 은행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응웬 꾸옥 훙(Nguyễn Quốc Hùng) 중앙은행 신용국장은 메콩델타에 있는 500여개 신용기관의 상반기 대출액은 71조3,000억동(30억달러)에 달하지만 이익이 낮다는 이유로 첨단기술이나 자금력이 약한 기업에 대한 대출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훙 국장은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기업들도 대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요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신생기업은 담보없고, 은행들은 담보자산이 가치 일부만 반영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부족이다. 그러나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의 보고서에 따르면 메콩삼각주 중소기업의 70%는 여전히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  대부분의 신생기업은 자본이나 담보가 없고 아이디어와 사업계획만 있는 실정이다.

쩐 민 윰(Trần Minh Dũng) 호치민시 HD은행 이사는 “은행들이 담보자산의 가치를 시장가격의 일부만 반영하기 때문에 많은 자산을 담보로 요구해 대출받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기업이 1,000억동(430만달러)을 빌리려면 최소 3,000억~4,000억동의 자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윰 이사는 농업회사들의 은행 대출 이용은 더 어렵고 까다로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농업회사들이 ▲위험성이 크고 ▲자연재해와 질병 등으로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농산물가격은 일정하지 않고 판매를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이유로 은행들이 대출을 꺼린다는 이야기다.

뚜 부총재는 “은행과 기업이 협력해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며 “중앙은행은 중소기업이 은행대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출요건 완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뚜 부총재는 또 “이를 통해 특히 우선순위 부문에 더 많은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절차를 간소화하며, 은행상품도 다양화하고 은행금리를 낮춰 사업자와 위험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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