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2개의 부동산 자회사를 매각해 2조7,360억동(1억1,780만달러)을 회수했다.
빈그룹의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에 2개의 부동산 자회사 지분 전량을 양도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28일 프라임랜드부동산투자(Prime Land)의 지분을 한 거래사와 개인들에게 총 2조6,100억동(1억1,239만달러)에 매각해, 이가운데 1조6,120억동(6,940만달러)을 회수했다.
프라임랜드 매각 하루뒤 프엉남스타도시개발(Phuong Nam Star)의 지분을 총 1조9,200억동(8,260만달러)에 매각해 1조1,240억동(4,840만달러)을 회수했다.
이 두 건의 거래로 빈그룹은 중간정산 결과 2조7,360억동(1억1,780만달러)을 벌었다.
프라임랜드부동산투자는 하노이 메린현(Me Linh) 띠엔퐁(Tien Phong)마을의 옌년(Yen Nhan)에 본사가 있다. 이 회사는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하노이 메린현에서 일련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5월 빈홈(Vinhomes)의 모회사 빈그룹은 6,400억동(2,750만달러)을 투자해 프라임랜드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올해 중반 하노이 도심에서 15km 떨어진 메린현 띠엔퐁에서 시행하고 있는 꽃마을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40ha(12만평)에 달하며, 약 9,200억동(3,960만달러)이 투자된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 시작돼 2013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금까지 계속 사업이 지연돼오다가 올초 하노이 건축계획국의 결정에 따라 계획이 조정됐다.
응웬 특 히엔(Nguyen Thuc Hien) 대표가 2015년 10월 호치민시 1군에 설립한 프엉남스타는 빈그룹이 전체 지분의 94%, 남하노이도시개발이 0.98% 그리고 지아뚜에투자(Gia Tue Investment)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