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택시기사, 한국 여성관광객 지갑 찾아 돌려줘
상태바
다낭 택시기사, 한국 여성관광객 지갑 찾아 돌려줘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9.04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화 1,440달러와 1,200만동(521달러)…지갑주인 감사인사로 일부 기부
택시회사 본사에서 지갑을 돌려주는 택시기사 응웬 반 짠씨와 감사함을 전한 한국인 여성 관광객(사진=사이공해방)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유명 관광도시 다낭에서 택시기사가 한국인 여성관광객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줘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4일 아침 다낭항공 택시회사 소속 택시기사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Hue) 출신 응웬 반 짠(Nguyen Van Tranh, 31)씨는 운전교대를 위해 택시를 확인하던 중 뒷좌석에 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은 한국여성 승객이 두고 내린 것으로 미화 1,440달러와 1,200만동(521달러),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 등이 들어있었다. 

짠씨와 동료들은 지갑에 있던 영수증을 자세히 확인해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짠씨는 여성 승객이 지난밤 마지막으로 여행했던 곳인 응우한선군(Ngu Hanh Son) 응오뀌엔(Ngo Quyen) 거리를 기억해내 이 승객을 찾기 위해 그 곳으로 다시 갔다.

이 여성관광객은 그 길에서 짠씨를 다시 만나고서야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낭항공 택시회사 본사를 방문해 지갑을 돌려받으며 짠씨에 감사인사를 했다. 이 여성 관광객은 감사의 표시로 회사의 노조기금에 150만동(65달러)을 기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