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12일 85개국 300여편 출품…베트남영화는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영화 2편 ‘굿바이 마더(Thua Me Con Di, 트어 메 콘 디)’와 ‘성가신 형제(Anh Trai Yeu Quai, 안 짜이 에우 꽈이)’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들 영화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인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상영된다.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영화 ‘굿바이 마더’는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막 돌아온 반(Van)과 그의 남자친구 이안(Ian)의 이야기를 다뤘다.
‘굿바이 마더’는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영화감독을 전공한 찐 딘 레 민(Trinh Dinh Le Minh) 감독의 데뷔작이다. 그는 이전에 단편영화 몇 편을 출품한 적이 있지만 장편영화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가신 형제’는 지난해 초 개봉한 한국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리메이크했는데, 10년만에 재회한 두 형제의 서로 다른 모습을 다룬 이 영화는 젊은 감독 부 응옥 프엉(Vu Ngoc Puong)의 세 번째 영화로서 연말에 베트남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85개국에서 출품된 303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97편의 장편영화와 23편의 단편영화가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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