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산 일부 철강제품 반덤핑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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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산 일부 철강제품 반덤핑조사 착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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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베트남·푸미플랫스틸 등 자국업체 요청 따라…민관협의회 거쳐 결론 내리기로
- 공상부, 중국산 일부 열연강코일 관세 0%에서 5%로 인상하는 선제조치
베트남 공상부가 국내 철강업체들의 패해청원에 따라 중국산 일부 냉연강코일 및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착수했다. (사진=공상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자국 철강생산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중국산 일부 수입 탄소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남부지역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본사를 두고있는 포스코베트남, 중국 차이나스틸 수미킨(China Steel Sumikin), 푸미플랫스틸(Phu My Flat Steel) 등은 중국산 일부 냉연강코일 및 냉연강판이 싼 값에 베트남시장에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해당제품의 덤핑행위가 국내(베트남) 냉연강 산업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공상부에 제출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중국산 수입 철강제품은 국내 냉연강보다 4~14%, 일본·대만·한국산 수입 철강제품보다 9~19%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내 철강업계가 머지않아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상부는 이러한 철강업계의 주장에 대해 반덤핑 조사 결론을 내리기 전에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민관협의회를 거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철강업계의 피해를 막기위해 조사일 이전 최대 90일까지 소급적용이 가능한 반덤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미중무역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값싼 중국산 철강이 베트남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중국산 일부 열연강코일(HRC)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0%에서 5%로 인상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공상부는 미중무역전쟁으로 시장에서 철강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해당 제품에 적절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경우, 중국산 값싼 철강제품이 베트남 철강시장을 지속적으로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철강수입은 1,350만톤 99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수입량은 9.8%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9% 증가한 것이다. 한편 중국은 베트남 수입철강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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