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꽝남성, ‘쓰레기제로’ 친환경 관광 촉진
상태바
베트남 중부 꽝남성, ‘쓰레기제로’ 친환경 관광 촉진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9.12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플라스틱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재사용·재활용(3R정책)
꽝남성에서 농장투어를 즐기는 관광객들. 농촌체험 투어는 지방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꽝남성 관광업계는 '쓰레기 제로' 친환경 관광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중부 꽝남성(Quang Nam) 소재 44개 호텔, 홈스테이, 빌라, 레스토랑 소유주들 및 남중부의 여행사들이 플라스틱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최근 중부 호이안(Hoi An)에서 열린 '플라스틱 쓰레기제로 관광 캠페인’ 회의에 참석한 비정부기구(NGO), 유네스코, 기업체 대표 200여명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꽝남성관광협회(QTA) 일부 회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소통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호텔 주방에서 음식쓰레기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한 자체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부 티 미 한(Vu Thi My Hanh) 안니옌(An Nhien)농장 대표는 호이안의 야외식당은 배출되는 쓰레기를 일일 15kg에서 10kg까지 줄이기 위해 부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는 보통 식당에서 매일 30kg 정도가 재활용된다.

◆ 식용유 재활용한 비누, 낡은 매트리스커버로 교복•커튼 제작등 다양한 실천 

호이안 소재 천연수제비누회사 사포(Sapo) 대표인 한(Hanh)씨는 지난 5년간 화학성분이 없는 주방용 비누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한 식용유 300리터를 재활용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우리는 지난해부터 호텔과 리조트에서 일회용 비누 300kg을 수거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는 비누로 재활용했고, 1.5t의 낡은 매트리스 커버는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교복과 먼 산악지역의 보건소 커튼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호이안은 2002년부터 폐기물에 대한 3R정책(줄이고 reduce, 재사용 reuse, 재활용 recycle)을 시작한 베트남의 최초의 지역이다.

쩐 비엣 투이(Tran Viet Thuy) 퍼시픽월드트래블(Pacific World Travel) 대표는 “MICE(Meeting, Incentives, Conference and Exhibition) 고객의 80%가 플라스틱 및 폐기물 없는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을 요청했다”며 “우리 고객들은 특급호텔보다는 환경보호와 자연체험 활동에 대한 요구가 높고, 논밭의 시골풍경에서 식사를 하거나 친환경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투이 대표는 또 "플라스틱에 대한 사양은 우리의 고급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가소성 폐기물이나 환경에 유해한 부분이 없는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은 7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비용을 지불할 것이지만, 국내 서비스 공급자 중 이런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피터 데브린 (Peter Debrine) 유네스코세계유산 프로그램 전문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절약 캠페인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생태관광은 공평한 환경정책, 투명한 토지이용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베트남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촉진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꽝남성 또한 지속가능한 관광이 아닌 관광을 개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레 찌 탄(Le Tri Thanh) 꽝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지역의 관광부문이 20년동안 연간 25%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이 지역은 폐기물 관리를 포함해 점점 더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환경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해야 관광객 늘어 

탄 부위원장은 “지난해 꽝남성은 6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내년에는 80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지역의 서비스 공급자와 지역사회에서 폐기물 습관은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탄 부위원장은 “관내에서는 연간 24만톤의 폐기물이 배출되며, 그중 25%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분류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기업을 장려하고 있고, 학교 교과과정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수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 탄 하이(Ha Thanh Hai) 웨스트레이크호텔리조트(West Lake Hotel & Resort) 지배인은 그의 호텔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변경한 것을 언급하며, “호텔측은 플라스틱을 유리로 대체해 매달 300k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플라스틱 빨대나 숟가락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데,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플라스틱 빨대나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득한다”며 "이에 수반하는 비용은 의외로 그렇게 많이 들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4호(신천동, 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