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국 장관급회의 하노이서 열려…정보교환등 협력방안 논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반도 3개국이 마약예방및 단속 강화에 나섰다.
마약 예방 강화를 위한 제18차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3개국 장관급 회의가 11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공안부 장관 또 럼(To Lam) 대장은 “이 회의는 세 나라의 마약사건 현황을 평가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세 나라는 마약사건 정보교환 및 조사조정, 국경간 마약사범 체포 및 마약 생산시설 파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98년 이후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간 마약 예방에 대한 3국간 협력 체계가 구축됐으나 마약 예방에는 크게 기여하진 못했다.
마약단속 전담부서인 C04 부국장 부 반 허오(Vu Van Hau) 대좌는 “올들어 8월까지 베트남에서는 1만3,000여건의 마약사건으로 2만여명이 체포됐고, 마약류 약 5톤과 50여만개의 합성약물, 헤로운 750kg 이상, 마리화나 571kg이 압수됐다”고 밝혔다.
국제마약예방기관에 따르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사범 체포건수는 2007년과 2017년 사이 8배, 압수품은 82톤으로 늘어 전세계 마약사범의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 양은 116톤으로 추정된다. 특히 메콩강 하류지역에서 지난해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은 50톤에 달했다(2017년 39톤, 2016년 34톤, 2015년 3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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