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첨단 암 치료장비 속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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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첨단 암 치료장비 속속 도입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9.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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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K중앙병원에 설치된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장비(사진=thanh nie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암 치료 기술과 수준 그리고 장비는 점점 더 현대화되면서 세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11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암 진단 및 치료 발전’ 회의에서 K중앙병원 주요 의사들은 이같이 말했다.

응웬 꽁 호앙(Nguyen Cong Hoang) K중앙병원 방사선치료센터장(박사)은 암 치료의 세가지 주요 축은 방사선, 수술 그리고 약물 요법이라고 말했다. 방사선 요법은 암 환자의 60~70%가 사용하고 있는 중요한 치료 분야다. 이 방법은 매우 경제적으로 암을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베트남의 주요 암 치료 시설에는 계속해서 최신 장비가 설치돼, 더욱 발달된 새로운 기술의 방사선 치료법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K중앙병원은 오늘날 최첨단 감마나이프(Gamma Knife) 수술장비인 아이콘(Icon)을 도입해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호치민시 종양병원에 정위방사선치료(stereotactic external-beam radiation therapy, SBRT)가 설치됐다. SBRT는 현대적 방사선 치료 시스템을 갖춘 고급 방사선 치료 기술 중 하나다. 이 장비는 종양의 움직임과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종양 위치에 방사선을 정확하게 방출하고, 종양을 둘러싼 장기로의 방사선 양을 줄인다.

호앙 박사는 “베트남이 첫번째 방사선 장비를 도입한 2000년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우리는 세계 70년 개발사의 정점에 있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를 도입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K중앙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 판 반 빈(Phan Van Binh) 박사도 같은 의견을 공유하면서, 암 수술 기술과 장비의 발전을 칭찬했다. 베트남에서는 이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일반화됐다. 현재 다빈치(Da Vinci)로봇이 설치된 병원은 국립소아과병원, 빈전(Binh Dan)병원, 쩌러이(Cho Lay)병원, 국립K중앙병원 등 4곳이다. 그 중 빈전병원과 쩌러이병원의 다빈치로봇은 4세대 로봇이고, K중앙병원의 다빈치로봇은 가장 최신 모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암 환자의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151.4명 전세계 185개국 중 99위, 아시아에서는 19위, 동남아에서는 5위로 나타났다. 특히 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00년 6만8,000명의 신규 암 환자가 지난해 약 16만5,000명으로 증가했고, 그 중 약 70%인 11만5,000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5대 암은 간암(15.4%), 폐암(14.4%), 위암(10.6%), 유방암, 대장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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