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용이 내려온 땅’ 지명 뜻 실감케 하는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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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용이 내려온 땅’ 지명 뜻 실감케 하는 절경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9.16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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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황상제가 베트남 구하려고 내려보낸 용, 임무완수후 그냥 머물러' 전설
- '매끄러운 바다에서 튀어나온 석회암카르스트 섬들, 믿을 수 없는 광경'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북부에 있는 하롱(Ha Long)베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데서 알 수 있듯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하롱베이의 절경은 지명(地名)에서도 잘 드러난다. 하롱이라는 지명은 '용이 하늘에서  내려온 땅'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하강했던 용이 승천을 포기할 만큼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장관과 독특한 매력을 여행가이드 팜 후이 쭝(Pham Huy Trung)의 사진을 통해 감상해본다.

새벽 3시쯤이면 바다에서 긴 밤을 보낸 어선들이 혼가이(Hon Gai) 수산시장이 있는 하롱만 부두에 모여든다. 혼가이 수산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오전 10시까지만 열리는데, 상인들이 싱싱한 생선을 사려고 몰려드는 오전 7시~9시에 가장 활기를 띤다.

하롱베이는 수백만년간의 지질활동에 의해 형성돼 수천개의 섬을 만들어 냈다. 1994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하롱베이를 방문하지만 하롱베이와 관련된 전설과 신화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전설에 따르면 건국 초기 베트남인들은 바다를 통해 들어오려는 침략자들과 싸워야 했다. 이때 옥황상제가 어미용과 새끼를 보내 베트남인들이 적들을 물리치는 것을 도왔다.

어미용과 새끼용은 적들을 향해 불과 에메랄드를 내뿜었는데, 그것이 주위 바다에 흩어져 적 함대를 침몰시키고 바위섬 장벽을 만들었다. 마침내 침략자들이 격퇴됐고 평화가 찾아왔다. 전투가 끝나자 용들은 하늘로 돌아가는 대신 그곳에 머물기로 했다.

하롱베이에서는 호화유람선 외에도 생계를 위해 작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어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관광선은 고기잡는 어부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바다 위 떠다니는 집에 종종 들른다.

하롱베이에 있는 대부분의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다. 많은 섬들은 순백의 석회암 절벽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접근할 수 없다.

영국의 여행잡지 러프가이드즈(Rough Guides)는 지난달 하롱베이를 내년에 방문하기 좋은 가장 아름다운 장소 100곳 중 하나로 선정하며, '지상 최고의 100곳으로 가는 안내서'에서 하노이 동쪽에서 4시간쯤 떨어진 하롱베이의 ‘매끄러운 물에서 튀어나온 석회암 카르스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고 묘사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시아에서의 필수여행 경험으로 ‘하롱베이에서 하룻밤 크루즈 여행’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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