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대표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의 항공자회사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이 오는 11월 설립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트래블측은 베트남항공국이 비엣트레블항공 설립계획안을 평가한 후 교통운송부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베트남항공국에 따르면 비엣트래블항공은 교통운송부가 투자정책의 검토 및 승인을 위해 총리에게 승인요청서를 제출한 결과 항공사 설립요건을 충족한다고 전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오는 11월 비엣트래블항공 설립이 공식승인돼 운항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응웬 꾸옥 끼(Nguyen Quoc Ky) 비엣트래블 대표는 비엣트래블항공의 최초 자본금을 7,000억동(3,000만달러)으로 하고, 이듬해 1조3,000억동(5,580만달러)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운항 첫해 100만명의 승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엣트래블항공은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Hue) 인민위원회의 지원 아래 푸바이(Phu Bai)공항옆에 7.5ha(2만2,500평)의 토지를 임대해 항공사무실, 유지보수시설, 기타 지상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이 설계안은 완료돼 교통운송부, 베트남항공국, 트어티엔-후에성 인민위원회에 제출됐다.
조종사, 승무원 및 기타 지상요원 등 인력고용 측면에서 회사는 신입사원뿐 아니라 퇴직한 직원 및 외국인 직원 등 항공산업에 일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고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조만간 조종사, 승무원, 지상요원 모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엣트래블항공은 관광객을 위한 전세기 항공노선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Vietjet Air), 밤부항공(Bamboo Airways), 제트스타퍼시픽항공(Jetstar Pacific Airlines), 바스코항공(Vasco Airlines), 비엣스타항공(Vietstar) 등 6개 항공사가 운항중이며 비엣트래블항공, 티엔민항공(Thien Minh), 빈펄항공(Vinpearl Air) 등 3개사가 운송면허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