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존층파괴물질 HCFC 2024년까지 30%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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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존층파괴물질 HCFC 2024년까지 30% 줄이기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9.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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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여개 수산물 가공업체 기술변경 지원…HCFC-22 사용량 1,000톤 감소
16일 하노이에서 열린 ‘HCFC 감축 2단계 계획’ 회의(사진=baotainguyenmoitru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오존층 보호를 위해 2024년까지 프레온가스의 대체물질인 화불화탄소(HCFC, 프레온가스) 사용량을 35% 줄이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세계오존층 보호의 날'인 16일 하노이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HCFC 감축 2단계 계획’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HCFC와 HFC(수소불화탄소)는 냉장, 냉방, 소화기, 거품 및 용매 등을 포함한 여러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냉매로,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CFC, 염화불화탄소)의 대체물질로 1980년대 도입됐으나, 2016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몬트리올의정서 당사국 제28차 총회에서 197개국 대표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단계적으로 사용을 규제하기로 합의한 물질이다.

베트남은 이 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수산물가공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냉매인 HCFC-22의 사용량을 1,000톤 줄이기위해 80여개 업체에 기술변경 지원을 하게 된다.

땅 테 끄엉(Tang The Cuong) 자연자원환경부 기후변화국장은 “기후변화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는 5개국중 하나인 베트남은 몬트리올의정서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오존층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일 오존층을 고갈시키는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의 키갈리(Kigali) 수정안을 공식적으로 승인하기 위해 ‘의결 제64호/NQ-CP’를 공표했다.

끄엉 국장은 “키갈리 수정안의 공식승인은 몬트리올의정서 회원국으로서 베트남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이행하는데 있어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은 수백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국제적인 노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스테파니 스톨마이스터(Stefanie Stallmeister) 세계은행 베트남지국 운영매니저는 “베트남이 환경과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과 생산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의정서는 1989년 1월에 발효돼 196개국과 유럽연합 포함 197개 회원국에 의해 비준된,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보편적으로 비준된 조약 중 하나다.

베트남은 1994년 1월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에 공식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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