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재생에너지 공급률 9% …목표 2%포인트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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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재생에너지 공급률 9% …목표 2%포인트 초과 달성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9.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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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차 국가전력계획, 2020년까지 전체 전력공급량의 7% 목표
박리에우성 해안 풍력발전단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제7차 국가전력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률을 전체 전력공급량의 7%로 설정한 목표를 이미 9%를 넘어서며 조기에 달성했다.

레 하이 당(Lê Hải Đăng) 베트남전력공사(EVN) 전략실장은 17일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베트남 에너지 주간’ 회의에서 “지난 7월 현재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 공급량이 각각 4,543MW와 626.8MW를 기록하며 총 전력의 9%를 차지해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당초 목표는 2020년까지 7% 이상, 2030년에는 10%로 확대한다는 것이었다.

당 실장은 “국가전력망에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생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현재 EVN이 국내 전력생산량의 56%를 담당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국가전력망에 9%를 기여한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수급에 기대할만한 좋은 신호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전력 생산은 주로 3개의 수력발전소에 의해 이뤄졌지만, 다(Đà)강의 담수활용 가동률이 최대 90%까지 달해 많은 어려움이 있어 최근 환경오염에도 불구하고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응웬 반 응웬(Nguyễn Văn Nguyên) 박리에우(Bạc Liêu)성 당 부위원장은 해당지역이 풍력발전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중점을 둔 계획에 화력발전을 철회할 것을 제안하며, “4만㎢의 갯벌이 있는 이 지역은 풍력에너지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풍력발전 개발은 해안도시 경제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력발전소가 이미 발전량의 한계치에 도달한 상황에서 화력발전이 국내 전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오염은 불가피하다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환경과 경제개발 모두에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박리에우성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웬 당 부위원장은 “성 당위원회가 연구를 시작했지만 40억달러의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큰 규모의 자본은 투자자들의 자본 투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는 생산설비 구축 등 재래식 전력생산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국가전력망과의 주파수 문제, 과부하 문제, 에너지 품질 등 기술적인 관점에서 풍력 및 태양광발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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