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체 앞부분 찌그러져 있어 조류충돌로 추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인천발 호치민시행 티웨이항공의 TW123편 보잉 737기가 19일 오전 0시6분경 떤선녓(Tan Son Nhat)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하강하던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기장이 항공교통관제소에 지상지원을 요청한 후 비상착륙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하강하던 도중 609m 고도에서 비행기 앞부분에서 큰 소리가 나며 일부 문제가 발생하자 기장이 항공교통관제소에 지상지원을 요청했다.
기장의 요청에 공항측은 각 기관에 비상상태를 통지한 후 응급요원들을 배치하고 활주로에 소방차를 대기시켰는데 비행기는 019분경 활주로에 착륙한뒤 지원없이 스스로 계류장으로 들어갔다.
전문가들 조사결과 항공기는 기체 왼쪽 앞부분이 찌그러져 있어 '버드 스트라이크(Bird-strike, 조류충돌)'로 추정되고 있다. 공항측은 착륙 과정에 따라 비행구역내 활주로 및 도로를 조사했으나 문제가 없었다.
한편 최근 베트남항공의 에어버스 A321항공기가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고도 1,800m 상공에서 400km/h 이상의 속도로 새와 충돌하며 기체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체 앞부분이 찌그러져 기상레이더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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