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기획투자부가 하이퐁항㈜이 제안한 락후옌(Lạch Huyện)항에 2개의 컨네이너터미널(3,4터미널)건설 투자승인을 총리에게 요청했다.
총 투자금은 약 6조9,000억동(2억9,700만달러)으로, 이 중 45%인 3조1,000억동(1억3,300만달러)은 회사가, 나머지 55%는 상업대출을 통해 조달한다고 모회사 국영베트남해운(Vinalines, 비나라인)의 응웬 깡 띤(Nguyen Cảnh Tĩnh) 집행이사가 밝혔다.
하이퐁시 깟하이(Cát Hải)현 딘부-깟하이(Đình Vũ-Cát Hải)경제구역 락후옌항에 건설되는 2개의 컨테이너터미널은 총 길이 750m, 최대 8,000TEU 규모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다.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는 매년 100만~11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 및 장비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호앙지에우(Hoang Dieu)항 이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하이퐁항㈜의 경쟁력과 발전을 제고하기 위한 포석으로, 정부가 승인하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 중 제3컨테이너터미널은 2022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제1, 2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해 5월 운영에 들어가 컨테이너선 및 일반선박 연간 약 11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락후옌항은 정부의 ‘2030년을 목표로 한 2020년까지 국제항 시스템 개발 및 북부지역 항만 세부계획 수립’에 따라, 2020~2025년까지 6개의 컨테이너터미널과 3개의 일반터미널을 포함해 총 9개의 터미널을 갖춰, 4,000TEU급 일반선박과 8,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계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