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다낭서 개막…협상 최종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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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다낭서 개막…협상 최종단계 돌입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09.2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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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6개국 참여 아태지역 다자간자유무역협정
- 각국의 미해결 현안 조율과 해결책 찾아 연내 타결 목표로 한 올해 마지막 협상
제28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23일 다낭에서 개막돼 2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협상 에서 RECP 참여 16개국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현안을 논의, 조율하게 된다. (사진=VGP)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주최한 제28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3일 다낭에서 개막했다. 이번 협상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한 올해 마지막 협상으로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쩐 뚜언 안(Trần Tuấn Anh) 공상부 장관은 "RCEP에 참여한 16개국 대표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큰 진전을 이루어 최종단계에 도달했다"며 "아직 해결되지 못한 현안들을 처리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기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베트남은 이번 협상의 주최국이자 2020년 아세안 의장국으로 모든 국가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안에 RCEP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CEP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16개국의 GDP를 합하면 25조달러로 전세계 GDP의 29.1%를 차지하고, 인구는 36억명으로 세계인구의 절반(47.4%)에 육박한다.

안 장관은 “RCEP 체결은 무역 자유화 및 세계화를 촉진해 세계 무역구조를 새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협정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CEP의 적용범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보다 훨씬 포괄적이고 전향적으로 이번 공식 협상에서는 시장개방 협상을 마치지 못한 국가들 사이에도 심도있는 양자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국끼리 아직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부분(협정문 조항)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지금까지 16개국 대표들은 20개 조항중 7개 조항인 무역조건 완화, 내수시장, 경제 및 기술 협력, 중소기업 등에 관해 논의를 이어왔으며, 나머지 13개 조항에서는 전자상거래 경쟁, 지적재산권, 통신 및 상품, 서비스 및 투자에 대한 시장 개방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RCEP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를 연결하는 무역협정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인 일본과 중국을 잇는 협정이기도 하다. 특히 베트남은 이 지역에서 많은 무역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RCEP 체결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각국이 RCEP에 서명하고 협정이 발효되면 ‘ASEAN+6’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수입된 원재료는 제품 수출시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원료의 공급원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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