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저비용(LCC)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호치민증권거래소(HoSE)가 선정한 지배구조 우수 10개 기업에 포함됐다.
비엣젯은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년 베트남 증권거래소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10개사로 선정돼 수상했다.
이 상은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베트남비즈니스포럼신문이 기업개발연구소 및 베트남회계감사협회(VAA)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비엣젯과 함께 유제품회사 비나밀크(Vinamilk), 빈그룹(Vingroup), 전자제품 유통회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테저이이동), 국영 PV가스 등도 지배구조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30개 부문에서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활동 전 분야와 관련된 21개 지표에 따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날 행사에서 부 띠엔 록(Vu Tien Loc) VCCI 회장은 "선정된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이자 가장 투명한 기업이기도 하다”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은 일반적인 베트남 기업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비엣젯은 지배구조우수 기업외에도 운송업계 최고의 재무관리 회사로 선정돼 2개의 상을 수상했다.
비엣젯항공은 호치민증시에 상장된 선도기업 중 하나로, 2017년 상장 첫해 VN30지수에 편입(증권코드 VJC)됐다.
올해 상반기 비엣젯은 국내(베트남) 항공편의 45%에 해당하는 6만8,821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1,35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비엣젯의 상반기 매출은 20조1,800억동(8억7,000만달러)으로 작년동기보다 22%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1조5,500억동(6,680만달러)으로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