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베트남전력공사(EVN) 신용등급 BB 유지
상태바
피치, 베트남전력공사(EVN) 신용등급 BB 유지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9.26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가지원 가능성 높고, 실적 기대도 강해…베트남 국가신용등급 'BB/긍정적'과 동일
꽝응아이성 EVN 수력발전소.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EVN의 신용등급을 정부와의 연계관계, 실적 등을 근거로 BB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사진=dan tr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장기 국제예탁증서(IDR) 기본등급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BB'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5월9일 피치가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BB/안정적’에서 ‘BB/긍정적’으로 조정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피치는 또한 EVN의 무담보등급(senior unsecured rating) 'BB'와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SCP)도 'BB'로 확정했다.

EVN의 신용등급은 피치의 정부 관련 기관의 등급 기준에 따른 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하다. 피치는 베트남에서 전력 부문에 대한 그룹의 전략적 중요성에 비추어 EVN에 대한 국가지원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VN의 SCP는 베트남의 전력 송배전망 소유자이자 운영자로서 전체 발전용량의 약 58%인 점유율을 반영하고 있다.

피치는 EVN의 기업현황, 소유권, 지배권을 '매우 강함'으로 보고 있다. 국가가 EVN을 완전히 소유해 이사회 및 고위 경영진을 임명하고, 투자를 지시하며 5% 이상의 전기료 인상을 승인했다.

피치는 EVN이 보증, 스텝다운 대출(step-down loans), 국영은행으로부터 우대금리 대출,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에 대한 보조금, 세금혜택 등을 지원받아 왔기 때문에 EVN의 실적에 대한 기대는 '강함'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한 정부가 공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낮추고 국가채무 수준을 억제하려고 하지만 필요할 경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산업화, 도시화, 소득 증가에 따라 연평균 9.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전기보급율은 약 99%이고 도시지역에서는 거의 100%에 이른다.

수력발전은 베트남 전체 발전용량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EVN은 생산적인 수력발전으로 수년간 이윤이 높았지만, 강수량이 적은 기간에는 비싼 석탄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EVN의 차입금 중 약 65%가 외화차입으로 상당한 환위험에 노출돼 있다. 전기 판매량 감소 또한 EVN의 높은 이자비용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피치는 수요의 구조적 감소가 있을 경우 EVN이 투자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EVN의 재정 상태는 정기적인 전기료 인상이 없을 경우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