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보험시장, 외국기업들 관심 뜨거워…성장잠재력 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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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보험시장, 외국기업들 관심 뜨거워…성장잠재력 크기 때문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9.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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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은행들과 방카슈랑스 협약, 인수합병 잇따라
- 연간 두자리수 성장률 전망, 올해 20% 성장 예상도
비엣띤은행 내부 모습. 홍콩 FWD그룹이 비엣띤은행과의 보험상품판매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등 외국기업들의 베트남 보험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비엣띤은행)
비엣띤은행 내부 모습. 홍콩 FWD그룹이 비엣띤은행과의 보험상품판매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등 외국기업들의 베트남 보험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비엣띤은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보험시장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거래와 인수합병(M&A)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30일 베트남 재정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Allianz), 닛폰라이프(Nippon Life), MS&AD보험(MS&AD Insurance), 선라이프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 매뉴라이프파이낸셜(Manulife Financial Corp) 등 6개의 외국기업이 영국 아비바(Aviva)의 베트남 및 싱가포르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들의 인수합병 규모는 20억~2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아비바는 2011년부터 비엣띤은행(VietinBank)과 합작으로 베트남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2017년 4월 비엣띤은행의 지분 50%를 인수해 100% 외국회사가 됐다. 아비바는 합작당시 18년동안 비엣띤은행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상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 억만장자인 리처드 리(Richard Li)의 FWD그룹도 비엣콤은행(Vietcombank)과 보험판매협약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FDW그룹은 비엣콤은행과의 협력을 두고 프루덴셜 등 여러 회사와 경쟁을 벌여왔는데 이들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콤은행은 초기에 FWD그룹으로부터 약 4억달러의 투자유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성과에 따라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이 거래의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도 메트라이프사와 생명보험 합작법인 지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프루덴셜과 매뉴라이프 등 베트남 시장점유율이 높은 두 생명보험사도 새로운 은행파트너를 공식 발표했다.

매뉴라이프는 9일 아시아상업은행(ACB)과 보험상품 유통 협력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매뉴라이프는 ACB 고객들에게 두 개의 주요 보험상품을 팔수 있게 됐다.

푸르덴셜베트남도 같은날 신한은행베트남과 방카슈랑스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푸르덴셜의 방카슈랑스 네트워크 7번째 은행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보험업계의 건전성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연간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험업계는 올해 20%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생명보험 가입율은 GDP의 1%에도 못미치기 때문에 성장잠재력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트남의 평균보험료는 30달러로, 전세계 평균인 595달러와 동남아시아 평균인 74달러보다 훨씬 낮다.

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비생명보험사 30곳, 생명보험사 18곳, 재보험사 2곳, 보험중개업체 14곳 등 모두 64개 보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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