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즈다 2위, 미쓰미시와 도요타 823점 공동 3위…현대차 820점 조금 넘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의 고객만족도는 평균수준이었으나 기아차는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1일 내놓은 ‘2019 베트남 고객서비스지수(Customer Service Index, CSI)’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시장평균인 820점(1,000점 만점)을 조금 넘었으나 기아차는 일본 혼다와 함께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 사이에 베트남내 유명자동차 공식대리점 및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던 신규차량 구매자 1,513명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질, 서비스 준비여부, 차량인도, 조언 및 서비스시설 등 5가지 기준으로 사후 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포드가 서비스와 차량인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832점으로 기존 1위였던 도요타를 제치고 8개 유명자동차회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일본 마즈다가 824점으로 포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미쓰비시와 도요타가 823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 쉐보레는 현대차와 같이 시장평균인 820점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JD파워는 이들 8개사 외에 이스즈, 닛산, 푸조, 스즈키 등 일부 유명 자동차브랜드는 표본크기가 작거나 충분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베트남에서는 대리점들이 약속된 서비스 시간과 예상 서비스요금을 충족시키지 못해 A/S에 불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9%가 당초 예상 수리기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답하는 등 평균 서비스 소요시간은 전년대비 30분 늘어난 3시간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8만2,800대로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반면 국산조립차 판매량은 11만9,700대로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