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FTSE신흥시장 편입 무산…프런티어마켓 그대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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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FTSE신흥시장 편입 무산…프런티어마켓 그대로 남아
  • 윤준호 기자
  • 승인 2019.10.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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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거래에 앞서 자금유무 사전입증 거래제도', 국제관행에 어긋나
- 외국인소유한도 소진 주식 거래촉진할 시장메커니즘도 필요
베트남증시의 FTSE러셀(FTSE Russell) 2차신흥시장지수 편입이 무산됐다. 주식거래 실행에 앞서 자금유무를 사전입증해야 하는 시장관행이 문제로 지적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러셀(FTSE Russell) 2차신흥시장지수 편입에 실패, 프런티어마켓에 그대로 남게 됐다.

FTSE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주식거래 실행에 앞서 자금유무를 사전입증해야 하는 시장관행 때문에 ‘제한적'으로 평가돼 '정산 및 결제(clearing and settlement)–T+2/T+3'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FTSE는 이어 “외국인 소유한도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할 주식의 거래를 촉진할 수 있는 시장메커니즘과 신규등록 절차 확대 등 시장관행의 추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TSE는 베트남 규제당국이 자본시장 개선과 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건설적인 상호교류를 인정하며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오비엣증권은 FTSE러셀 신흥시장지수 편입 불발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밝혔다.증권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 등 지난해 9월 FTSE러셀 지수 편입 평가이후 시장상황에 큰 개선이 없었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2차신흥시장 편입 9가지 기준중 7가지를 충족했다. FTSE는 베트남의 신흥시장 편입을 위해서는 대금지급조건에 대한 국제적 관행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트남은 투자자가 계좌에 충분한 현금이 있는 것이 입증돼야 주식 매수 주문을 낼 수 있는데 ‘주식 매수후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 국제관행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FTSE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평가는 1년뒤인 내년 9월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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