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의 주식투자자는 인구수에 비해 적고, 투자자들의 금융지식도 부족해 금융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금융지식과 성공투자 컨퍼런스’에서 증시기반 확충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금융지식 능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웬 티 비엣 하(Nguyễn Thị Việt Hà) 호치민증권거래소 이사는 “현재 증시의 활성계좌는 200만개로 인구수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비율인데다 투자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금융지식도 부족하다”며 “이들의 금융지식과 재무능력을 개선하는 것이 투자자 수를 늘리는데 결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응웬 안 부(Nguyễn Anh Vũ) 호치민시은행대학 교수는 “더 많은 금융지식을 갖게되면 더 좋은 투자기회는 늘어나게 되고 위험부담을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쯔엉 히엔 프엉(Trương Hiền Phương) KIS베트남증권 수석이사는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는 시장정보와 기업내용 등을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얻는 실정”이라며 “투자자 스스로도 합리적인 투자결정을 내리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재정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감독기관과 증권사, 교육기관들이 투자자와 일반인들에게 금융 및 재무지식 교육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증권거래위원회(IOSCO)는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발전 혁신하고 투자상품이 복잡해지며 금융서비스가 점점 더 다양화됨에 따라 투자 교육 및 금융지식 사용 능력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